1. 상징적인 코파카바나 해변
코파카바나 해변에 발을 디딜 때마다 황금빛 모래를 배경으로 리듬감 있게 부서지는 파도가 저를 반겼습니다. 드넓은 해안선은 리우의 여유로운 삶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모자이크로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상쾌한 코코넛 워터와 브라질 전통 간식을 파는 활기찬 거리 상인들이 마음을 사로잡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동감있는 분위기와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해변은 즉석 삼바 공연이 언제나 벌어집니다.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고 하늘을 따뜻한 색으로 변신하면 활기찬 해변 으로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끌리게 됩니다. 이곳에서 리우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모두 브라질의 대표 칵테일인 카이피리나스를 찾게 되며 신선한 해산물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모여듭니다. 웃음과 음악, 부드러운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리우의 근심 걱정 없는 영혼을 담은 마법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코파카바나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브라질 문화의 축소판입니다. 삼바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공중에 떠다니고 현지인들의 활기찬 삼바 춤사위가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합니다. 4km에 달하는 해변은 비치발리볼 경기가 늘 열리고 있고 이것을 구경하면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 알록달록하게 펼쳐진 해변 우산이 끝없이 늘어선 모습이 마치 파라다이스같습니다. 상징적인 보드워크를 따라 산책을 하면 발 아래 모자이크 패턴이 눈에 띕니다. 유명한 브라질 조경가 로베르토 부르 막스(Roberto Burle Marx)가 디자인한 물결치는 흑백 포르투갈 보드는 단순히 평범한 인도가 아니라 바다의 기복이 심한 파도를 반영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해변 스포츠를 펼치는 사람들을 지나면 코파카바나 해변은 진짜 맛있고 감칠맛 나는 브라질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길거리 상인들은 산책로에 노점상을 차려 줄을 서서 수많은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운 꼬치의 고소한 향부터 갓 자른 열대 과일의 달콤함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카라제, 새우 요리와 전통 향신료로 채워진 완두콩 반죽을 튀긴 음식을 맛보다 보면 거기에 흠뻑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2. 슈가로프 산 오르기
매혹적인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기 위해서는 슈가로프산 정상으로의 여행 일정이 필수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울창한 초목 사이로 올라가면 발아래 도시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정상에는 리우의 스카이라인이 멀리는 구원자 그리스도상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숨막히는 장관을 연출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며 리우를 별바다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도시의 빌딩숲에서부터 고요한 해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을 간직하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생명력이 어우러진 리우데자네이루는 자연과 인류의 손이 합작한 거대한 예술품이자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걸작으로 당당하고 아름답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울창한 초목들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슈가로프산 정상에서 드넓게 펼쳐진 도시, 대서양의 푸르른 바닷물이 수평선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구원자 그리스도께서는 리우의 역동적인 태피스트리를 감시하는 보초병처럼 위풍당당하게 제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슈가로프산에서 내려오면 이 특별한 여행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됩니다. 슈가로프 산에서 리우의 도시로 내려오는 느낌은 마치 도시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안아주는 듯,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듯 느껴집니다. 리우데자네이루가 지니고 있는 도시의 특징인 가로등 불빛과 삼바 음악의 비트가 언제나 울리고 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같은 다른 시각을 관광객들에게 들게 합니다. 그러한 느낌은 마치 리우의 심장부로 들어간 듯하여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가 늘 상존하고 있는 브라질의 심장부를 정면으로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슈가로프산을 내려오는 여정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매력이 웅장한 파노라마로 펼쳐질 뿐만 아니라 밤이 깊어가면서 더욱 살아나는 내밀한 디테일에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늘과 영혼을 모두 비출 줄 아는 도시 리우에서의 매혹적인 여행이 관광객들에게는 머릿속에 깊숙하게 아로새겨진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3. 산타 테레사의 카니발 열기
언덕에 둥지를 튼 보헤미안인 산타 테레사는 관광객들을 다채로운 얼굴을하고 이리 오라고 손짓합니다. 이 지역은 해변가의 북적거림으로부터 탈출하여 리우가 지닌 예술 정신과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벽을 장식하는 독특한 벽화들을 발견하는 재미, 예술에 대한 열정, 브라질의 심장이 박동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산타 테레사는 예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객들이 꼭 가보아야 하는 여행 일정입니다. 관광객이 방문한 시기에 카니발이 펼쳐진다면 산타 테레사의 공기는 전염되는 흥분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예술가, 음악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 이 지역은 카니발 전 축하 행사를 위한 활기찬 무대가 됩니다. 이 시기에 거리를 다니면 의상의 활기찬 색상과 드럼 앙상블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어 무언가 특별한 일이 피어나는 것을 예고라도 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리우의 지역이 자체적으로 주도하는 카니발 준비는 공기를 짜릿하게 만드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산타 테레사의 매력은 관광객들을 지나간 시대로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연철 발코니와 정원으로 꾸며진 역사적인 대저택들 사이에서 삼바의 활기찬 리듬이 울려 퍼집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리우의 풍부한 과거의 문화 유산을 볼수 있으며 현재의 삼바 축제를 볼수 있는 산타 테레사로 자꾸 옮겨집니다. 산타 테레사의 카니발 열정의 최고 정점은 활기찬 퍼레이드를 눈 앞에서 보는 것에 있습니다. 브라질의 다양한 문화 태피스트리를 대표하는 정교하고 화려하며 각각 특색있는 의상으로 꾸민 지역 주민들의 축제 행렬은 삶과 창조성의 열정을 축제에 모두 쏟아 붇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삼바 댄서들이 드럼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에너지가 있어 곧바로 전염됩니다. 이때의 산타 테레사 거리는 브라질을 정의하는 다양한 문화가 살아있는 증거인 색깔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됩니다. 관광객들이 최고로 꼽는 산타 테레사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지역의 수공예 장인들이 카니발 가면과 의상을 만드는 것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밀하게 디자인되고 상징성이 풍부하게 만들어진 각각의 작품은 문화적 자부심과 예술적 표현에 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장인들이 주도하는 카니발 가면만들기에 참여해 본다면 그것은 리우의 카니발 전통의 한복판으로 직접 가보는 체험 여행 일정이 될 것입니다. 해가 산타 테레사 위로 지면서 카니발 축제는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빛, 음악 그리고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파노라마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적 활기를 띠게 됩니다. 산타 테레사 카니발의 본질은 브라질의 문화적 영혼을 진정으로 엿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산타 테레사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기쁨과 즐거움의 순간들을 함께 동시에 공유하며 거리에서 춤을 춥니다. 카니발에서는 삼바의 드럼비트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몰입감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그 자체를 축하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관광객들은 다시 한 번 리우의 축제를 다시 가보기를 희망하는 여행지로 손꼽고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