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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적포도주 산지 리오하 스페인 와인3

by everysingleday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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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포도주병 출처:픽사 베이

1. 전통의 붉은 포도주 생산지

리오하 스페인은 손꼽히는 포도주 생산 국가로써 수많은 종류의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와이너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군데의 포도주 생산지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유명한 포도주 생산 지역을 꼽으라면 전통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리오하(Rioja)'를 들수 있습니다. 리오하라는 이름은 '리오(Rio)-강'과 '오하(Oja)-강이름' 으로 이루어졌는데, 단어 그대로 '리오강'이라는 뜻입니다. 리오하의 포도주 생산의 역사는 로마 시대부터 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오하의 포도주 생산지로써의 역사는 부침이 있지만, 19세기 중반부터 프랑스 보르도에 '포도나무 뿌리 진딧물'인 '필록세라'가 퍼지게 되어, 보르도의 포도주 생산자들이 리오하로 넘어오는 것을 기화로 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리오하의 포도주는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숙성의 기간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집니다. 숙성 기간이 길수록 고급 와인이며 최소 등급 단계인 제네릭(Generic)은 오크통의 숙성없이 만들어진 다음해에 판매되는 와인입니다. 이후 부터 크리안자(Crianza), 리제르바(Reserva), 그란 리제르바(Gran Reserva)로 나뉘어져 있고, 여기에 등급의 최고 윗 단계에 비네 도 싱귤라르(Vine do Singular)를 올려놓는 새로운 라벨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세계적으로 용인되는 기준은 아니며 리오하의 와이너리에서 자체적으로 정해 둔 기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어떠한 와인 산지보다 엄격한 생산 규칙을 지키고 그에 따라 이루어지는 생산이기 때문에 병에 리오하 와인 라벨이 붙어 있다면 높은 수준의 와인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것이 와인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 사이의 정설입니다. 또한 오크통 숙성의 특성에 따라 조금은 밝은 붉은 색상을 띠며, 오크향이 진하게 베이스로 느껴지고 바닐라의 달콤함이 뒤따라오는 포도주입니다.

2. 리오하의 백포도주도 훌륭하다

스페인의 리오하는 주로 붉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와인 산지 보르도에 빗대어 '리오하의 보르도 와인'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떨치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오하에서도 알타(Rioja Alta) 지방은 고급 포도주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이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소량이라고 이야기한 점은 붉은 포도주가 90%로 주로 생산되고,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이 10% 정도 생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리오하 중에서도 리오하의 붉은 포도주는 템프라니요 포도를 주 품종으로, 두 종류 이상의 포도로 블랜딩 양조하여 향미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화이트 와인 종류는 블랜딩 양조와 단일 품종 양조의 생산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리오하의 화이트 와인은 마카베우 청포도 품종을 사용하고, 붉은 포도주와 마찬가지로 오크통 숙성을 거쳐서 생산합니다.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리오하의 화이트 와인의 맛은 견과류의 향이 느껴지는 고소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제 와인은 과일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심플한 와인부터, 높은 산도의 산뜻함을 지니고 플라워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프리미엄 로제 와인까지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르나차 포도 품종으로 블랜딩하여 만든 로제 와인의 맛은 강한 바디감과 달콤한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알코올 함량이 비교적 높습니다. 반면 그라시아노 품종으로 만든 로제 와인은 아로마 향취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리오하에서 로제 와인을 만들 때 블랜딩하는 비율은 템플라닐로 포도 60%와 가르나차 품종 20% 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소량의 그라시아노 포도와 마주엘로 포도 품종을 섞는 것이 전통적인 로제 와인 생산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오하는 전통과 현대적 혁신을 모두 포용하려 노력하는 명불허전의 와인산지입니다.

3. 편하게 또는 특별하게 즐기는 와인

리오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 중에서 주로 생산되는 몇 가지의 유형과 그들이 지닌 맛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크리안자(Crianza) '는 오크통 속에서 최소한 일 년 동안 숙성시켰으며, 출시하기 전에 포도주 병에 담겨서 일 년을 더 숙성시킨 포도주입니다. 크리안자 와인은 일반적으로 체리나 딸기와 같은 밝은 빨간색의 과일 맛과 오크통 안에서 숙성한 것으로 인한 바닐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간 정도의 탄닌으로 접근하기 쉽고 여러 가지의 음식과 어울리는 비교적 다가가기에 쉬운 와인으로 선택하기 좋습니다. 리제르바(Reserva) 와인은 최소 3년 이상 숙성되며, 그중 오크통에서 적어도 일 년을 보냅니다. 리제르바 와인은 잘 익은 베리나 말린 과일 맛 또는 가죽과 담뱃잎의 맛이 있어, 크리안자 와인에 비해 복합성과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리제르바 와인은 더 묵직하고 높은 농도의 탄닌을 지니고 있어 깊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와인입니다. 그란 리제르바(Gran Reserva) 와인은 리오하 와인의 최상위 등급으로 여겨지며 최소한 오 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그중 오크통에서 최소한 2년, 병에 주입한 후 3년의 숙성을 거칩니다. 진한 과일향과 삼나무향 그리고 계피나 정향같은 향신료를 포함한 향을 지니고 있어 그 조화로움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와인입니다. 그란 리제르바 와인은 완전한 바디감과 어우러지는 탄닌의 맛으로 길게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하는 와인입니다. 리오하 블랑코 와인은 일반적으로 비우라(마카베오) 포도로 만들고, 때로는 말바시아와 가르나차 블랑카와 블랜딩하기도 합니다. 드라이하고 상쾌하며, 꽃과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며 시트러스와 초록 사과의 맛이 느껴집니다. 리오하 블랑코 와인 또한 오크통에서 숙성과정을 거치며 복합적인 향과 맛에 크리미한 느낌을 더해 주는 와인입니다. 리오하 로제 와인은 템플라닐로 품종으로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Garnacha 포도로 만듭니다. 가벼운 산미와 붉은 베리, 수박, 감귤류 등의 맛이 나며 가볍고 상큼하여 따듯한 봄날이나 초여름 같은 날에 피크닉에서 즐기기에 완벽한 와인입니다. 전반적으로 리오하 와인은 바디감과 우아함이 어우러져 균형감을 갖춘 맛을 지니고 있어 사랑받고 있으며, 편안하게 즐기거나 특별한 행사에 모두 적합하게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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